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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뚜벅이들의 군산여행 2박 3일 코스
    뚜벅이 국내여행🚘 2022. 6. 4. 02:46

    2021년 12월에 다녀왔던 군산 여행기를 풉니다!

     

    군산의 적삭가옥 게스트하우스 <여미랑>

     

     

    12월 초의 군산은 녹지않은 눈이 아직 남아있는 풍경이었어요!

     

     

    군산은 1930년대 근대역사를 고스란히 품은 도시에요. 거리를 걸으면 곳곳에 일본식 주택과 건축물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군산 근대 역사 박물관, 군산 평화 박물관, 관세 박물관,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군산 향토 민속 박물관 등 도시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박물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군산에 갔을때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어, 딱 첫째날부터 모든 박물관, 전시관들이 휴관에 들어갔습니다.

     

     

    띠용...?

    우리 2박 3일이나 있는데 박물관, 전시관 하나도 못가면 뭐하지..?

     

    망연자실을 짧게 끝내고 저희는 맛있는거 먹고! 사진 많이 찍어가기로 했어요!

     

     

     

    그 날 저녁에 먹은 꽃게탕.

     

    은파호수공원 근처에 있는 <해담> 이라는 곳인데, 꽃게탕 한 입 먹고 친구와 흡^족^

    반찬도 맛있고 꽃게탕은 더 더 맛있고! 박물관과 전시관이 생각이 안 날정도로 맛있었어요^.ㅠ

     

    바로 근처에 은파호수공원이 있어서 친구와 밤산책 걷다가 택시타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다음날이 되었고 저희는,

     

    고추짜장으로 유명한 <지린성> 으로 갔습니다.

     

    웨이팅이 장난없다는 블로거님들의 후기를 참고삼아, 영업시작이 9시 반인데, 저희는 10시에 갔어요ㅋㅋㅋㅋ

    조식은 꼭꼭 챙겨먹기때문에 조식 7시에 끝내고 조금 쉬다가 배가 덜 고픈 상태에 도착했습니다.

    일찍 갔는데도 앞에 3~4팀 대기상태여서 한 30분정도 기다리고 들어갔어요.

     

    맛은 정말 끝내줬떤 지린성 고추짜장!

    친구는 매운거 못먹어서 안매운걸로 시켰는데, 역시 매운게 맛있더라구요! 근데 정말 매워요! 

     

     

    다음으로 향한곳은 테디베어뮤지엄이에요!

     

    다행히 여긴 정상운영중이더라구요 고마워 테디.. 드디어 너희가 우리에게 볼거리를 줬어..

    테디베어가 전세계를 여행하는 테마로, 여러나라들의 전통의상을 입고 각 나라들의 특징점을 표현한 귀염뽀짝한 테디베어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가족이 오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물론 아이처럼 놀 수 있는 으른이들도..!

     

    사진처럼 베디베어 인형탈도 있어서 여기서 신나게 사진찍어대고 왔어요:D

     

     

    뚜벅이들은 이제 뚜벅걸음을 멈추자고 카페로가자고 합의합니다.

    카페 <신민회>

     

    들어갈때 찍은 사진인데 하늘이 참 파랗게 나왔어요><

    위치는 군산 근대문화 거리에 있는데 골목골목 잘 찾아야 보여요!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니 눈발이 날리길래 바로 밖으로 나와서 찰칵찰칵

     

     

     

    저녁은 향토음식관 <아리랑>

     

    고기와 해물이 들어간 전골인 아리랑전골을 먹었어요. 이름은 향토음식관인데 되게 서울너낌났던 깔끔하고 맛있었던 곳.

    친구와 먹는내내 와 진짜 맛있다 맛있다 연발.

    군산 이거 맛집여행으로 와도 되겠는걸..?껄껄..

     

     

    마지막날.

    군산을 떠나기 전 경암동 철길마을을 방문했어요! 옛날 교복 대여도 가능합니다! 

    알록달록 철도길 주변엔 옛날 문방구같이 추억의 불량식품(?)을 파는곳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사진 이제 고만찍고 집 가자^&^

     

     

    군산은 근대역사 도시로 유명해서 박물관, 전시관을 기대하고 왔는데 휴관으로 인해 못보고가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었어요. 그래도 뚜벅이들답게 여기저기 샅샅히 돌아다녀서 겉으로나마 근대 건축물들을 많이 보고왔는데요,

    옛 군산세관이라던가, 적산가옥이라던가, 옛 일본인마을이라던가, 일제치하의 현장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우리의 근대 역사의 현장이면서도 수탈의 역사가 민낯으로 남아있는 모습에 어딘가모르게 쓸쓸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건 군상항 뜬다리(부잔교)인데요, 밀물과 썰물의 조수간만 차이에 맞물려 다리가 상하로 움직일 수 있었다고 하고, 총 3개로 큼직한 3000톤급 3척의 배를 접안시킬 수 있었던 시설이라고 적혀있더라구요.

    이는 수탈된 조선의 쌀을 일본으로 가져가기 위해 지어진 것인데, 군산항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높은 건물이 많은 지금 봐도 꽤 규모가 컸는데 그 당시의 사람들이 봤을땐 얼마나 커보이고 위협적이었을까요. 

     

    역사적 설명이 적혀있는 안내문을 보고있노라면 수만의 쌀이 수탈퇴어 남의 땅으로 옮겨지는 모습이 그려지곤 했습니다. 거기에 꽤나 쌀쌀한 12월의 날씨, 불어오는 차가운 바닷바람으로 이따금씩 을씨년스러운 느낌이 스치기도 했어요.

     

     

    군산은 근대역사가 굉장히 잘 보존되어있습니다.

    역사교육 현장으로 오기에도 먼 거리를 온 것이 아깝지 않개 느껴질정도로요. 

    다음 방문때는 박물관, 전시관도 모조리 둘러보고 다른계절의 군산도 느껴보고 싶습니다:)

     

     

     

    *더 많은 자료는 군산문화관광 클릭!

    https://www.gunsan.go.kr/tour

     

    군산문화관광

    근대역사와 해양중심의 도시! 명품관광 군산으로 오세요! 군산3.1운동 100주년 기념관 자세히 보기

    www.gun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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